향기 좋은 천연 실내 실외 디퓨저 blanc 프리미엄 아로마 방향제
- 생활 정보/내돈내산 리뷰
- 2020. 7. 1.
향기 좋은 천연 실내 실외 디퓨저 blanc 프리미엄 아로마 방향제
안녕하세요~ 꽁알입니다 ㅎ
오늘은 집안을 향기롭게 해주는 디퓨저 내돈내산 후기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사실 제가 결혼한지 얼마 안 된 새댁인데요 >ㅁ<//
그래서 한동안 집을 구하고, 이사를 하고, 정말 정신없이 지냈더랬죠.
신혼집으로 이사하고 거의 일주일 동안은 청소하느라 몰랐고,
그다음에는 새 가구들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열심히 창문을 열고 다녀서 또 눈치를 못 챘어요.
어머나 세상에...!! 어느 날 퇴근하고 들어갔는데
집에서 쾨쾨한 아저씨 냄새가 막 나는 거예요 ㅠ
이게 그냥 아저씨 냄새가 아니라 진심... 막막... 뭐라 표현을 해야 하지..............
암튼 막 이 집을 버리고 싶다 정도의 그런 냄새랄까요 -_-ㅋ ㅋㅋ
넘나 속상... 충격... 이건 헬이야 ㅠ
그래서 방향제의 힘을 빌려보고자 부랴부랴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좋다고 하는 건 너무 많은데 진짜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정확히 제 취향의 향일지 아닐지도 모르겠고,
지름신을 기쁘게 반길 준비가 되어 있는데도 선뜻 지르지 못하는 슬픈 현실...ㅋ
그러다가 우연히 찾은 blanc 디퓨저에 옳다구나!! 했습니다ㅎ
마침 딱 2+1이라는 행사를 하고 있기도 하고 샘플도 주신 다기에 눈 반짝이며 꼼꼼히 들여다봤어요!
그런데!! 어디나 그렇듯... 향이 참 다양하더군요 ;; ㅋ
블랑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도 참고하고,
폭풍 검색해서 제가 선호하는 향에 최대한 맞춰서 겨우겨우 주문에 성공했습니다.
꾸리꾸리 하고 이상한 이 냄새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했어서 그랬는지
아주 센 향들만 골랐더라고요; 주문하고 난 후에 알았어요 ㅋㅋ
본품 2개 + 리필 1개를 고를 수 있는 상품이어서
클린코튼, 블랙체리, 플로럴가든 이렇게 세 가지를 골랐어요.
이미지에서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은 발향의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보시다시피 4 하나, 5 두 개..... 진한 향으로 이 냄새를 덮어버리겠다는 의지!! -_-!!
blanc에서 판매하고 있는 향들을 잠시 소개해 드려 볼게요 ㅎ
프로그랜스 타입 - 프래그런스 오일로 블렌딩 된 향
- 자몽 - 자몽 과즙의 상큼한 향
- 사케(복숭아) - 복숭아 과즙의 달콤한 향
- 화이트린넨 - 갓 빨래를 마친 듯 따뜻 +포근한 향
- 베이비코튼 - 아기같이 부드럽고 뽀송한 파우더 향
- 바닐라엠버 - 무게감 있는 엠버의 부드럽고 따뜻한 향
- 코지 블루 - 시원한 듯하면서도 포근하고 친밀한 향
- 베르가못 - 베르가못의 상큼하고 싱그러운 시트러스 향
에센셜 타입 - 에센셜 오일로 블렌딩 된 향
- 라벤더 - 라벤더 농장에 와있는 듯, 깊고 진한 라벤더 향
- 레몬라벤더 - 레몬과 라벤더의 싱그럽고 가벼운 향
참고로 제가 구매한 건 다 프로그랜스 타입입니다ㅋ
시향 샘플은 본품 개수만큼 받을 수 있어서 고민하다가 엠버우드랑 소프트린넨을 선택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엠버우드는 실패, 소프트린넨은 so so예요.
엠버우드는 제가 느끼기에 목욕탕 갔다 온 아저씨 스킨향이랄까요;; ㅋㅋㅋ
향이 독하기는 한데 제 스타일은 아니었다는요 ㅠ 그래서 실패!!
소프트린넨은 우리가 흔히 아는 섬유유연제 느낌이에요.
그래서 좋지도 싫지도 않은 평범한..?
어쨌든 저는 이렇게 지름신을 맞이했어요~
넘나 자세한 설명 때문에 광고라고 의심하실 분들을 위한 내돈내산 인증입니다ㅋㅋ
2+1이라고 해서 좋다~~ 하고 얼른 질렀는데 지르고 보니 막 엄청 싼 건 아닌 것 같은 느낌도 들었지만...
향만 좋고 이 냄새를 없앨 수만 있다면 그게 뭐든 Ok라는 심정으로 얼른 배송이 되길 기다렸지요 ㅠ_ㅠ
정확히 이틀 후에 도착했더라고요~
꼼꼼하게 뽁뽁이에 싸서 보내주셨고,
남는 공간도 흔들리지 않게 잘 메워서 보내주셨더라고요 ㅎ 일단 포장은 합격~!
본품 박스는 안에 스틱이 같이 들어있어서 길고 큽니다. 리필용 박스가 본품 크기라고 보시면 돼요 ㅎ
시향은 정말 쪼꼬미... 뭐... 시향이니까요 ㅋ
본품 박스 내용물입니다~
유리 용기,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디퓨저 용액, 그리고 스틱 10개가 들어있어요.
용기 색은 우드타입과 블랙타입으로 두 가지예요~
여자는 블랙!! 고민없이 블랙으로 선택했어요 ㅋㅋ
유리 용기 근접샷!
그리고 순서대로 클린코튼, 블랙체리, 플로럴가든입니다.
본품에만 유리 용기가 딸려와서 용액은 세 개인데, 두 개밖에 없네요 -ㅁ-ㅋ
뭔가 맘 상했음요 ㅋ;;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유리 용기에 옮겨 담으시면 돼요~
수전증.. ㄷㄷㄷ!! 아깝게 흘렸어요 ㅠㅠ
손에 한참동안 향이 남아있었다는요 ㅋㅋ 집보다 내 손을 더 향기롭게~ +ㅁ+;;
잘 옮겨담은 디퓨저는 원하는만큼의 스틱을 꽂아주시구요~!
일단 클린코튼은 거실에 어울릴 것 같아서 TV장 위에 뒀습니다ㅎ
클린코튼 향은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섬유유연제 향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향이 진한건 머리가 아픈 것도 있는데 이건 그렇지 않아요~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이거 향 정말 맘에 들더라구요 ㅋ
블랙체리는 옷방으로, 플로럴가든은 화장실로!
블랙체리는 정말 진~~~한 체리향이고,
플로럴가든은 꽃집에 들어가면 딱 맞을 수 있는 그 향이예요.
개인적으로 그런 향을 별로 안 좋아해서... 플로럴가든은 불합격이었지만
산거니까 써야죠..!! 그래서 화장실로 ㅋ;;
지금은 플로럴가든이 베란다로 쫓겨났다는 건 안 비밀요;;
이게 좁은 화장실에 두니까 향이 너무 진해서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그닥 좋아하는 향도 아닌데 진하기까지 하니까... 버릴뻔했음요 ;;ㅋㅋ
다음에 다시 구매를 한다면 클린코튼이랑 블랙체리는 사겠지만 플로럴가든은 완전 아웃이예요 ㅠ
후기들을 보니까 본품 하나로 거실 전체를 하기는 힘들다고 하신 분들이 꽤 많아서
저도 두 개를 사야 하나... 고민했었는데요.
미친듯이 넓은 곳에서 사시는 게 아니라면 하나로 거실 커버는 충분히 되는 것 같아요.
반 정도 사용한 후에는 확실히 향이 덜하기는 해요.
시간이 지나면서 향이 연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까
그것까지 고려하셔서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어쨌든 블랑에서 구매한 디퓨저 덕분에
그 이상한 아저씨 냄새는 거의 잡았어요 ㅎㅎㅎ
환기도 더 열심히 하긴 했지만...!
도움 받은 건 확실하니까 저의 구매 평점은 만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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