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11번 째 절기 소서의 뜻, 정의, 먹는 음식

올 해는 예년 때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와서 일찍부터 더위랑 싸우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로 여름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렸다면 이번에는 소서가 찾아와 버렸네요. 더운 거 시르다요...썩 물러가지 못할까!!!

생각만해도 울컥하게 만드는 소서의 뜻과 이 때 먹을 수 음식은 무엇들이 있는지 같이 알아보아요

소서의 뜻, 작은 더위
소서의 뜻, 작은 더위

 

1. 소서의 뜻, 정의

24절기 중 11번째 절기에 해당하는 소서는 태양이 황경 105도의 위치에 있을 때를 말하는데요.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에 들어 있는 소서(小暑)는 음력으로 6, 양력으로는 7월5일~7월77월 5일~7월 7일 무렵이라고 하네요.

소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고 해서 작은 더위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서 무렵 장마 시작
소서 무렵 장마 시작

 

2. 소서의 풍습

또한 소서를 중심으로 두고 이 시기에 여름 장마철이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쯤이 되면 습도가 높아서 불쾌지수가 많이 올라가요. 후텁지근.....ㄸㄷ!!!

이번에도 소서가 시기를 잘 맞춰서 온 듯합니다.. 지금 남부 쪽은 장마가 시작돼서 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이제 비가 그만 오길 바랍니다!! ㅠㅠ

 

소서에 하는 논매기
소서에 하는 논매기

 

예전에는 소서 때 모내기를 끝낸 모들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여 논매기를 시작하는 시기였다고도 합니다. 또한 논둑과 밭두렁의 을 베어 퇴비를 만들기도 하고, 가을보리를 베어낸 자리에 콩이나 조, 팥을 심어 이모작을 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소서에 먹는 여름 채소 오이, 애호박
소서에 먹는 여름 채소 감자와 다슬기소서에 먹는 여름 채소 감자와 다슬기
소서에 먹는 여름 채소 감자와 다슬기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때이기 때문에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오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오이, 애호박, 감자 등과 영양가가 풍부해진 다슬기를 잡아서 요리해 함께 먹었습니다. 

 

소서에 먹는 여름 과일 자두, 수박
소서에 먹는 여름 과일 토마토, 참외

 

자두나 토마토, 수박, 참외 등을 함께 챙겨 먹으면서 더위도 식혔다고 하죠.

 

소서 무렵에 먹기 시작하는 밀과 보리소서 무렵에 먹기 시작하는 밀과 보리
소서 무렵에 먹기 시작하는 밀과 보리

 

이때부터 밀과 보리도 먹게 됩니다. 그래서 밀가루 음식을 주로 먹었다고도 해요.

[밀과 보리가 자라네]라는 동요도 있잖아요~? 10번째 절기인 하지와 1111번째 절기인 소서에 많이 불리던 동요라고 합니다. 가을 동요가 아니에요~!~!

 

밀과 보리가 자라네~ 밀과 보리가 자라네~

밀과 보리가 자라는 것은 누구든지 알지요~

농부가 씨를 뿌려 흙으로 덮은 후에

발로 밟고 손뼉 치고 사방을 둘러보네~

 

친구를 기다려 친구를 기다려

한 사람만 나오세요 나와 같이 춤추세~

랄라라 랄라 랄라 랄라 랄라 랄라

랄라 랄라 랄라 랄라 랄라 랄라 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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