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9 방송 KBS 2TV 생생정보 맛집 오늘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맛집 아귀찜, 아귀탕_구룡포생아구 위치 가격 정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으면 제철 음식을 찾아보라는 말이 있죠. 요즘같이 날이 추운 겨울이 제철인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아귀입니다. 아귀는 찜이나 탕으로 많이 먹잖아요. 그런데 생물을 사용하는 곳은 거의 찾기 힘들다고 해요.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에는 구룡포 생아구라는 식당이 있는데요. 아귀 요리의 대표 메뉴인 아귀찜과 아귀탕을 모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사용하는 아귀는 모두 생물이라고 해요. 이 말이 정말 사실이라면 신선함은 제대로 보장되겠네요~! 맛은 물론이고 푸짐한 양은 덤이라는 구룡포 생아구.
1. 생아귀찜
식욕을 자극하는 새빨간 양념에 쫄깃하고 탱탱한 아귀와 향긋한 미나리와 아삭한 콩나물까지 맛있게 버무리면 각기 다른 세 가지 재료가 매콤한 양념과 하나가 되면서 입안에서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고 합니다.
아귀찜을 먹으러 가면 맵기만하고 콩나물만 잔뜩 있어서 내 돈 내고 사 먹으면서도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았던 경험 한 번씩은 해보셨을 거라 생각해요. 이곳의 아귀찜은 간도 적당하고 맵기도 적당해서 속이 아주 편하다고 하는데요. 거기에 푸짐하게 들어간 아귀의 양에 기분까지 좋아진다고 합니다.
2. 생아귀탕
한 모금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시원한 국물을 자랑한다는 생아귀탕. 아귀를 탕으로 먹으면 아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찜과 달리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살짝만 씹어도 부드럽게 부서지는 아귀 살은 간장 소스에 살짝 찍어 먹는 맛 또한 별미라고 합니다.
3. 직접잡은 아귀
아귀는 겨울이 되면 살이 오르고 탱탱해져서 더욱 맛이 좋다고 하는데요. 생아귀를 사용한다고 해도 시장에서 사 올 거라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바다가 허락을 해주는 한 사장님 부부를 위해 부모님이 매일 바다에서 직접 잡아주시는 아귀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다에서 직접 잡은 제대로 된 생아귀인 것이죠.
4. 직접 손질하는 아귀
이렇게 식당으로 가져온 아귀는 직접 손질을 하는데요. 평균적으로 30마리이고 많을 때는 100마리까지 된다고 해요. 그래서 손질 시간만 약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아귀 손질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핏물을 빼는 것인데요. 핏물을 잘 빼야만 비린내를 잡을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는 꼭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을 사용해야만 아귀의 살이 탱글탱글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엄청난 손 시림을 이겨내야 한다고 하네요.
5. 아귀의 특수 부위, 간
아귀는 흔히 살 부분을 많이 먹지만 별미라고 불리는 부위는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육고기의 경우 특수부위가 맛있듯이 아귀에서는 간이 그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아귀의 간은 조금의 선도만 떨어져도 먹기 힘들기 때문에 생아귀를 잡았을 때만 맛볼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아귀탕에 이 간이 들어가야만 진정한 생 아귀를 사용한다고 믿을 수 있다는 것!
6. 아귀찜 만드는 방법
비린 맛을 잡아주는 고소한 참기름을 두르고 고춧가루와 전분을 넣어 잘 섞어주어야 합니다. 전분을 넣음으로써 양념에 점성이 생겨 아귀 살에 양념이 더 잘 베어 든다고 하네요.
양념이 어느 정도 완성되면 거기에 재료들을 넣고 잘 버무려주면서 양념을 꼼꼼히 입혀주는 작업이 필요한데요. 생아귀이기 때문에 버무리는 과정에서 아귀 살이 떨어져나가는 것이 현저히 적다고 합니다. 생아귀의 탱글탱글한 신선도 덕분이겠죠.
7. 모두 내 손으로
식당에서 사용하는 쌀도 직접 농사를 지어 가을에 수확한 뒤 창고에 두고 보관을 한다고 하는데요. 한꺼번에 도정을 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도정해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쌀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서 밥 맛이 더 좋아진다고 하네요.
어머님이 직접 잡은 아귀를 자연바람에 건조해 말린 아귀포도 있는데요. 물에 살짝 불려서 양념장에 조려주면 맛있는 아귀 포 조림이 완성됩니다. 어부이자 해녀인 어머님이 직접 바다에서 따오신 미역으로 미역무침까지.
이런것이 진정한 산지직송 아닐까요 ㅎㅎ 맛은 보지 못했지만 그 신선도는 정말 엄지 척을 해드릴만 하네요.
8. 아귀찜 먹는 방법
아귀찜은 꼭 김에 싸서 먹어야 더 맛있다고 하는데요. 드셔보신 분들만 알 수 있는 맛이라고 해요. 말로 형언을 할 수는 없지만 왜 김에 싸 먹어야 하는지 알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언젠가 구룡포 생아구에서 만든 것처럼 콩나물 찜이 아닌 아귀가 한가득 들어간 제대로 된 아귀찜을 먹을 수 있는 날이 오겠죠? 그때는 꼭 김에 싸 먹어보겠습니다~! ㅋㅋ
9. 메뉴 & 가격
- 생아귀탕 - 12,000원
- 생아귀찜 - 대(4인) : 47,000원 / 중(3인) : 40,000원 / 소(2인) : 32,000원
- 아귀튀김 - 20,000원
- 생아귀수육 - 대 : 70,000원 / 중 : 50,000원
- 물회 (5월~9월) - 12,000원
- 공깃밥 : 1,000원
- 국수사리 - 2,000원
- 라면 사리 - 2,000원
- 수제 떡갈비 (어린이 메뉴) - 6,000원 (2장)
10. 영업정보
상호 : 구룡포생아구 연락처 : 054-284-1929 신주소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인덕로 37번길 3 구주소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인덕동 176-8 휴무일 : 2, 4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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