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방어회, 방어김치찌개_올랭이와 물꾸럭 위치 정보

2021.01.28 방송 KBS 2TV 생생정보 맛집 오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방어회, 방어 김치찌개_올랭이와 물꾸럭 위치 정보

회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회도 종류가 참 많은데요. 뭐든 제철 맞은 것들을 제철에 먹어야 그 맛이 더 극대화 되잖아요~ 지금 제주는 방어가 제철이라고 합니다. 해산물은 참 좋아하지만 회는 잘 못 먹는 저에게는 다소 생소한 음식이지만 회 맛을 좀 아신다는 분들께는 아주 별미인 음식이라고 하네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올랭이와 물꾸럭이라는 곳에서는 방어회를 아주 전문적이고 색다르게 맛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인천, 대구 할 것 없이 전국 각지에서 이걸 먹으려고 모두 찾아오신다고 하는데요. 겨울 아니면 먹을 수 없는 음식! 대방어회입니다. 

그나저나 상호명이 특이하죠? 제주도 방언인 것 같아서 잠시 찾아봤는데요. 올랭이는 '오리', 물꾸럭은 '문어'를 뜻하는 제주도 사투리래요 ㅎㅎㅎ

1. 방어의 다양한 부위의 살

한 접시에 모두 담겨 나오는 다른 곳과는 달리 올랭이와 물꾸럭에서는 부위별로 다른 접시에 담아 맛볼 수 있게 해 주는데요.

방어회는 쫄깃한 맛의 등살과 부드러운 맛의 뱃살, 씹는 맛이 남다른 사잇살, 기름진 맛의 배꼽살, 날개살, 쫄깃한 꼬릿살로 나뉩니다. 이 부위마다 식감과 맛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방어회를 시켰지만 6가지의 회를 먹는 느낌이라고 하네요. 방어는 지방층이 많아서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특히나 이곳에서는 회를 두껍게 썰기 때문에 입에 넣고 즐기는 식감이 상당히 좋다고 해요.

2. 방어의 크기에 따른 이름

갓 잡아 올린 방어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바로 잡게 되면 비린맛이 강해진다고 해요. 그래서 따로 마련해둔 가두리에서 이틀 정도 안정을 시키고 난 후 사장님이 필요할 때 필요한 방어를 골라서 사용하신다고 하네요.

방어는 크기가 클 수록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서울 지역에서는 8kg이상이면 보통 대방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제주도에서는 5~8kg 정도를 대방어라고 부르고 그 이상은 특방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중 올랭이와 물꾸럭에서 사용하는 방어는 10kg 이상의 특방어만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방어는 손질 작업 시간이 좀 긴 편인데요. 그 이유는 방어에서 피 맛이 많이 나기 때문에 비리다고 생각될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최대한 피 맛 제거를 잘 해줘야 한다고 하네요. 

방어회에서도 특히나 귀한 부위가 있는데요. 날개살과 배꼽살이 아주 귀한 특수부위라고 합니다. 15kg의 특방어에서 나온 것이 위에 보이는 이미지예요. 양이 정말 작죠;;;

3. 색에 따른 다양한 맛

방어는 부위별로 맛이 다르고 심지어 살의 색에 따라서도 맛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머리쪽은 지방이 응축되어 있어 살이 하얗고 감칠맛이 높은 반면, 꼬리 쪽으로 갈수록 붉고 운동량이 많아서 쫄깃하지만 지나치면 질길 수 있다고 합니다.

손질한 방어의 껍질은 손으로 깔끔하게 뜯어내는데요. 마지막으로 토치를 사용하여 껍질과 맞닿아 있던 부분을 살짝 태우면 기름이 극대화되어서 고소한 맛이 훨씬 배가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마무리가 되면 감칠맛을 위해 2시간 이상 냉장 보관을 했다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손님상에 내어집니다.

4. 방어회의 환상의 짝꿍, 감귤 김치

이곳에서는 특별히 김치에 방어회를 싸서 먹도록 안내를 해주는데요. 이렇게 먹으면 방어회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일품이라며 엄지손가락까지 치켜들게 만드는 이 김치는 그냥 보기에는 백김치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특별한 김치라고 해요.

제주도 하면 생각나는 귤을 이용한 김치인데요. 김치에 상큼한 맛을 더 넣어서 방어의 기름진 맛을 이 김치로 잡아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해 준다고 합니다.

 

 

귤을 잘 까서 믹서에 곱게 갈아준 다음 양파, 새우액젓, 홍고추, 다진 마늘을 넣고 잘 섞은 다음에 김치를 퐁당 담아주면 되는데요. 이렇게 만든 김치는 3~5일 정도 상온에서 숙성시키면 감귤 김치가 완성된다고 하네요.

5. 방어김치찌개

일반 횟집을 가면 마지막에 꼭 매운탕을 시켜서 밥을 먹게 되잖아요? 저도 횟집 가면 주변 밑반찬들만 먹다가 매운탕이 나오면 그때서야 배를 채우곤 했는데요. 이곳에서는 특이하게 방어를 넣은 김치찌개를 준다고 해요. 한국인은 뭐니 뭐니 해도 김치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직접 담은 김치를 1년간 숙성시켜서 맛있는 묵은지를 만들고 그 묵은지를 넣고 팔팔 끓이다가 방어 내장을 잔뜩 썰어 넣고 끓인데요. 방어 내장에는 기름기가 풍부해서 김치찌개와 아주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참치 김치찌개와 비슷한 맛을 내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6. 메뉴 & 가격

★ 방어 코스 요리 (예약 필수)

  • 특수부위 (배꼽살, 날개살, 꼬리 살, 사잇살) + 등살 + 뱃살 + 묵은지 방어찌개 + 방어 찜 : 1인 / 40,000원

★ 올랭이와 물꾸럭

  • 2인 : 35,000원
  • 3인 : 45,000원
  • 4인 : 55,000원
  • 문어 추가 20,000원
  • 오리 추가 10,000원
  • 공깃밥 / 라면사리 : 1,000원
  • 볶음밥 : 2,000원

 

 

7. 영업 정보

  • 상호 : 올랭이와 물꾸럭
  • 연락처 : 064-794-5022
  • 신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영로 93-5
  • 구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920-5
  • 영업시간 : 월~목 - 오후 5시 ~ 오후 10시 / 금~일 - 오후 4시 ~ 오후 10시
  • 마지막 주문 가능 시간 :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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