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이야기] 경기도 군포 산본 난임부부시술비 지원 신청
- 생활 정보/난임이야기
- 2024. 9. 12.
체외수정 진단서(=난임진단서)를 받고
바로 보건소로 가려고 했으나
옹알씨의 신분증도 필요했고
마침 점심 시간이기도 해서 일단 집으로 왔다.
간단히 점심을 챙겨 먹고 신분증 챙겨서 군포 보건소로 갔다.
이사 전에 집에서는 좀 가까웠는데
이사 후라 버스타고 20분 정도 가야 했다.
날도 춥고, 계속 피곤한 이 기분 ㅠ
군포에 산 지 5년차인데 보건소는 처음 와본다.
정류장이 보건소 바로 앞 쪽에 있어서 찾기는 쉽다.
쓸데없이 크게 보이는 군포보건소.
들어가서 안내해 주시는 분께 난임지원받으러 왔다고 얘기를 하니..
젠장.......
여기가 아니란다.
지원 신청은 산본 보건소로 가야 한다고....
이건 산본 보건소에서 총괄하고 있다나..
내가 사는 지역은 군포시 산본동이 아니라
군포시 금정동이니 당연히 군포 보건소라 생각했다.
집에서 가면 산본 보건소가 더 가까운 거리였는데...
다시 버스 검색해서 부랴부랴 발길을 옮겼다.
한 번에 가는 것도 없고 갈아타야 했다.
심각하게 길눈이 어두운 나는 초행길은 항상 바짝 긴장을 하는데
산본 보건소도 버스 정류장 바로 뒷 쪽에 있어서
다행히도 미아가 되지는 않았다.
1층에 있는 모자건강실로 직행해서 들어가서
난임지원 신청하려고 왔다고 하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다.
이때부터는 그냥 하라는 거 하면 됨.
가져간 체외수정 진단서(=난임진단서)와 신분증을 제출하고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고 기다리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결정통지서라는 걸 주신다.
그리고 시술비 지원에 대해 안내도 해주신다.
체외수정은 즉 시험관이다.
나는 시험관으로 결정을 하고 왔기 때문에
이를 주 내용으로 설명을 들었다.
시험관 지원을 받을 때는
신선배아와 동결배아 상관없이 합쳐서 총 20번까지 지원을 해주는데
여성 기준 만 44세 까지는 1회에 최대 110만 원까지,
만 45세 부터는 1회에 최대 90만 원까지 가능하다.
다음 병원 방문부터는 지원금에서 해결이 된다.
모자라지는 않고 거의 맞춰서 쓰게 되는데
간혹 남는 경우는 추후에 약제비로 청구가 가능하다고 한다.
약제비 청구는 처방전을 제출해야 가능하다.
처방전을 잃어버렸다면 상세내용이 적힌 약 봉투도 가능하다고 하니
잊지 말고 챙겨놔야겠다.
참고로 인공수정 지원은 최대 5회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다.
이때도 여성의 나이를 기준으로 금액이 상이하다.
만 44까지는 최대 30만 원,
만 45세부터는 최대 20만원이다.
앞서 말했듯이 최초 지원 신청 시에는 보건소 방문을 해야 한다.
또한 시술 때마다 매번 다시 지원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단, 2회 차부터는 보건소를 방문할 필요는 없고
정부 24를 통해 신청을 하면 된다.
험난한 여정의 시작이려나...
나는 몇 번이나 할까 싶은 생각을 하며 보건소를 나와 집으로..
칼바람 맞으며 아침부터 병원에, 보건소 두 군데를 돌아다녔더니
집으로 가는 길이 또 천근만근.
그 핑계로 저녁은 치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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